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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원회 운영 법

지난 4월 말 한 단체로부터 ‘제3기 국가교육회의 청년특별위원회’ 활동위원으로 위촉받았다. 대한민국 교육정책 수립 및 추진과정에 있어 20대 청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. 나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자 위주로 구성될 줄 알았는데 막상 지원서를 제출하니 나보다 훨씬 어린 고등학생도 있었고 심지어 초등학생도 있었다. 그리고 예상외로 내 또래 혹은 더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. 그래도 최종 선발인원 9명 중 2명이 나와 같은 20대여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. 이후 발대식 일정 안내 메일을 받고 첫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다. 그곳에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. 각자 맡은 역할 분담 후 구체적인 회의 날짜 조율하여 단톡방 개설하였다. (중략)

모든 조직 내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위원회가 존재한다. 보통 회사에서는 전사 차원의 전략위원회나 인사위원회 그리고 경영회의 등 각 부서별로 특정 사안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 이러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하곤 한다. 하지만 외부 기관과의 협업 또는 프로젝트성 업무 수행 시 필요에 따라 별도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. 그렇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까?

우선 해당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. 그래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. 만약 관련 경험이 부족하다면 최소한 유사 사례라도 참고하도록 하자. 물론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. 자칫 독단적이거나 편협한 시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이다. 따라서 최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사람을 포함시키는 게 좋다. 아울러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. 마지막으로 회의록 작성 및 공유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한다면 더욱 신뢰받는 위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.

먼저 구성원 간 상호 신뢰 관계 구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. 그래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. 만약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회의를 하게 되면 자칫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. 따라서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. 이때 주의할 점은 직급보다는 직무 중심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것이다. 물론 상황에 따라 예외 사항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. 다음으로 명확한 목표 수립 및 공유가 이루어져야 한다. 그렇지 않으면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다가 흐지부지 끝날 확률이 높다.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.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친밀감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발휘될 것이다.